한전 전북지역본부가 양방향 통신망을 이용해 전력사용량과 시간대별 전기요금을 고객에게 안내해주는 지능형 전력계량 인프라(AMI)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25일 한전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나동채)에 따르면 지난 9일과 11일 AMI사업 주자재 납품자인 로엔케이, 누리텔레콤으로부터 DCU 및 PLC모뎀을 공급받아 AMI 구축사업에 착수했다.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란 양방향 통신망을 이용해 전력사용량, 시간대별 전기요금 정보 등의 전기사용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자발적인 전기절약과 수요반응을 유도하는 지능형 전력계량 시스템이다.
이번 사업은 2020년까지 전국 2194만호에 AMI 보급 완료를 목표로 추진되며 올해 전국 200만호에 AMI를 구축한다.
전북지역은 전주와 익산, 정읍 등 6개 시·군 지역에 8만 5000호 저압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한전은 대상고객의 기계식 계기를 원격검침이 가능한 스마트 미터로 95% 이상 교체했다.
한전 관계자는 “AMI 구축이 완료되면 고객에게 전력사용량, 전기요금 분석 및 통계 정보 등을 스마트TV, 인터넷, 모바일 등으로 직접 제공해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을 유도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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