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윤병헌)가 여름철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폭염대비 119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이달 1일부터 오는 9월까지 4개월간 생리식염수와 정맥주사, 얼음조끼 등 열 손상환자용 장비를 갖춘 폭염구급차 8대와 전문인력을 배치해 환자 발생시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해 응급처치와 병원이송 등 구급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통해 열 경련, 일사병, 열사병 증상에 대한 응급처치 방법과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교육하고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폭염대피소 활용정보를 안내할 예정이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평균 폭염일수는 18.5일이고 폭염특보는 총 724회 발령된 가운데 올 여름 평균기온 상승과 함께 폭염일수의 빈도와 강도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근무나 체육활동 등 각종 행사 자제가 요구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폭염 특보가 발령될 경우 낮 시간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해야 할 때는 가벼운 옷차림에 챙이 넓은 모자와 물병을 휴대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창문이 닫힌 자동차 안에 노약자나 어린이를 홀로 남겨두지 말고 학교나 직장에서는 야외 행사나 운동경기 등 외부행사는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익산=김남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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