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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개혁공천’ vs 무소속 연대 ‘시국돌파용’ 맞불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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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개혁공천’ vs 무소속 연대 ‘시국돌파용’ 맞불 공방
  • 특별취재반
  • 승인 2014.05.28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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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동지가 오늘은 적…제대로 붙어보자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 실시되는 6·4지방선거의 사전 투표일이 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새정치민주연합과 무소속 연대간의 공방전이 갈수록 가열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무소속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개혁공천의 대상이었다는 점을 부각한 반면, 무소속 후보들은 정치적으로 불리한 여건을 돌파를 위한 시국용에 불과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새정치연합 김승수 전주시장 후보와 무소속 임정엽 전주시장 간의 신경전도 계속됐다. 27일 새정치연합 김승수 전주시장 후보를 비롯한 전주지역 기초의원 31명의 후보자들은 전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혁공천 정신을 이어받아 ‘새정치, 새전주’를 실현 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는 관료의 부패와 무능, 지도자의 부도덕성에서 비롯된 인재”라고 규정한 뒤 “후보공천 과정에서 도덕적 자질을 갖춘 후보를 가려냈으며, 이러한 개혁공천에 순응하지 못한 일부 입지자들이 탈당하는 피치 못할 아픔을 겪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개혁공천 후보자로서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며 “개혁공천 후보자로서 앞으로 비리나 부패에 연루될 경우 이유를 불문하고 시민과의 약속 불이행에 따른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무소속 연대와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무소속 후보자 연대측도 가만히 보고만 잊지 않았다. 전북지역 기초단체장 무소속 후보자들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전북도의회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새정치연합은 석고대죄 없이 표를 구걸할 경우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고 묻지마 투표 극복을 호소했다.


이날 무소속 임정엽 전주시장 후보와 박성일 완주군수 후보, 유기상 고창군수 후보, 강춘성 남원군수 후보 등 10명은 시장군수 후보들은 “안철수·김한길 두 대표와 전북도당은 호남정치 역사상 가장 야만스런 정치 횡포를 저질렀다”며 새정치연합의 공천 불공정성을 비난했다.


이들은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오만함으로 민심을 팽개친 새정치연합은 도민 앞에서 사과해야 한다”면서 “전북도당 지도부가 석고대죄 없이 몰염치한 표 구걸을 계속한다면 전북도민들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능한 16년간 지방독점 권력을 이번 선거를 통해 해체시켜야 한다”며 “새정치로부터 내침 당한 후보들이 부패한 전북정치에 빚과 소금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무소속 임정엽 전주시장 후보는 경쟁상대인 새정치연합 김승수 후보가 정무부지사 재임시절 가명으로 골프를 친 것과 공약이 부실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2개의 논평을 내고 공방수위를 한층 높였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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