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부터 전북도를 대상으로 행정자치부 등 중앙 8개 부처로 구성된 정부합동감사반이 본격적인 감사활동에 돌입했다. 

특히 정부가 지적위주의 감사활동을 지양하고 발전적인 감사활동을 위해 올해부터 첫 도입한 ‘컨설팅감사’가 전북도를 대상으로 첫 시행돼 결과가 주목된다. 

7일 전북도와 행자부 등에 따르면 8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전북도에 대한 정부합동감사가 지난 2003년 11월 이후 3년 3개월 만에 실시된다.

행자부를 비롯해 환경·건교·농림·복지·해양·산림·소방방재청 등 8개 중앙부처가 이번 전북도의 정부합동감사에 참여한다. 

이번 정부합동감사는 정부시책의 집행실태와 전북도의 역점사업, 재정 및 인사운영, 환경·보건복지 등 도정 주요시책이 중점 감사 대상이다. 

또 주민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재해·재난 위험시설, 다중이용시설의 안전관리 실태 등도 이번 감사를 통해 점검된다. 

정부합동 감사반은 이번 감사팀에 별도의 ‘컨설팅감사팀’을 편성해 감사 첫날인 8일부터 지방세 전산운영과 기록물 관리분야 등에 대한 1대1 맞춤식 컨설팅 감사에 돌입했다. 

또 전북도 명예(시민)감사관 2명이 감사활동에 직접 참여해 사업현장 점검과 다중이용시설의 재난위험 확인 등 지역주민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게 된다. 

행자부는 서울시에 대한 정부합동감사 이후 발생한 부작용 최소화를 위해 이번 감사부터 감사방식의 경직성을 탈피하고 피감사기관과 상호 협의를 통해 감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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