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의 경기전반이 불황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가운데 업황과 경기전망이 한 달만에 상승으로 전환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8일 한은 전북본부(본부장 박진욱)가 발표한 ‘3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전월대비 각각 6p와 3p 상승했으며 전망BSI도 각각 4p와 6p 상승했다.
▲제조업
제조업 업황BSI는 79로 전월(73)대비 6p 상승했으며 매출(95)과 생산(93), 신규수주(91), 가동률(98), 채산성(92) 및 자금사정BSI(82) 등 전반에 걸쳐 전월보다 3~11p 상승해 전달의 부진을 털었다.
제조업체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28.3%)과 불확실한 경제상황(16.2%), 인력난·인건비 상승(12.6%) 등을 꼽았다.
4월 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85로 전월(81)대비 4p 상승했으며 매출전망(101) 및 채산성 전망BSI(90)가 전월대비 각각 1p, 3p 하락한 반면 신규수주전망(102), 가동률전망(104) 및 자금사정전망 BSI(86)는 1~4p 상승,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3월 제조업의 생산설비수준(100) 및 설비투자실행BSI(101)는 전월보다 각각 2p, 4p 상승했으나 인력사정BSI(85)는 전월대비 2p 하락했다.
▲비제조업
비제조업 업황BSI는 61로 전월(58)대비 3p 상승했다. 매출(67), 채산성(84) 및 자금사정BSI(75) 등이 전월대비 3~10p 상승하며 분위기를 개선시켰다.
비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24.6%), 자금부족(13.0%), 불확실한 경제상황(12.3%), 인력난·인건비 상승(11.2%) 및 경쟁심화(10.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4월 비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71로 전월(65)대비 6p 올랐다. 매출전망(75) 및 채산성 전망BSI(83)는 전월대비 각각 3p, 4p 상승했으나 인력사정 전망BSI(79)는 3p 떨어졌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