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기준안 확정 여름학기부터 시행계획
올 여름학기부터 전북도의 글로벌 우수인재양성을 위한 해외연수사업이 본격화 된다.지난달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 여름학기부터 도내 초·중 및 대학생 등 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체험 해외연수사업이 추진된다.
도는 도민 공청회와 선발기준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발 기준안을 최종 확정했다.
글로벌체험 해외연수 사업은 도내 초중 및 대학생의 외국어 능력향상을 위한 사업으로 올해 도비 20억원과 시군비 12억원, 기금 8억원 등 40억원 규모로 처음 시작된다.
초·중학생의 경우 총 연수경비의 60%를 지원하며 대학생은 1인당 1000만원의 경비가 지원된다.
중국 연수는 초.중.대학생을 가리지 않고 연수경비 100%가 지원되며 전체 지원대상의 20%정도는 기초생활수급자 몫으로 규정했다.
도내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 가정 자녀들이 글로벌해외연수 대상자로 확정되면 100% 경비를 지원받아 해외 연수길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학습능력에서 선발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반면 대학생은 외국어 능력이 크게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또 시군별 특성 반영을 통한 가산점 기준 마련을 위해 △자녀 많은 집 △국가유공자 △장애인가족 등의 범위 내에서 시군이 자율결정 토록 했다.
도는 선발 기준이 마련됨에 따라 이달 중에 위탁기관을 조기에 선정하고 4월께 시장·군수로부터 해외연수 대상 학생을 추천 받아 확정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해외연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해 전체 사업비의 20%를 할당하기로 했다"며 “전북의 미래 인재육성차원에서 추진되는 만큼 내실에 충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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