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연중 운영…독거노인 등 1회 3kg 이내 이용 가능
정읍시 이평면사무소(면장 허홍진) 입구에는 햇수로 4년째 쌀뒤주가 자리하고 있다.이 쌀뒤주는 지역주민 가운데 쌀이 없어 식사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어려운 가정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쌀이 필요할 때에는 언제라도 가져갈 수 있도록 연중 운영되고 있다.
쌀은 관내 기관단체 및 후원자들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으며, 때로는 운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적도 있지만 올해는 어느 해보다 기부 및 후원이 풍성하다.
이는 연초에 이평면단체협의회에서 600kg의 쌀을 지원했고, 계속해서 기부의사를 밝힌 후원자들의 동참이 이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쌀은 내부기준에 따라 1회에 3kg 이내(1인 7일분)로 가져갈 수 있으며, 쌀뒤주 이용자는 고령의 독거노인이 대부분이다.
허홍진 면장은 “쌀뒤주 운영으로 기부하는 이들에게는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실천하며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사랑의 꽃이 되고, 매일매일 쌀을 가져가는 분들에게는 희망의 열매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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