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대학교 법인이 본격적인 정상화의 길을 걷게 됐다.
수익용 기본재산 미확보 및 정관변경 미이행으로 교육부에서 임시이사가 파견돼 운영됐던 서해대학(학교법인 군산기독학원)이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새로운 운영자로 교육법인 유신(주) 이중학 대표를 선정했다.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16일 세종시 교육부 청사에서 회의를 열어 교육법인 유신(주)의 이중학 대표를 서해대학 정상화를 위한 제3영입자로 최종 선정했다.
수익용 기본재산 75억원을 출연하는 이중학 대표를 영입하게 됨에 따라 서해대학은 새로운 정이사를 추천하게 되고, 그동안 미뤄왔던 정관 개정으로 사외이사와 대학평의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정상화 계획이 통과된 서해대학은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서 2년간 유예를 받게 된다.
서해대학 관계자는 “강도 높은 대학의 구조개혁으로 대학 역량을 높여 지역뿐 아니라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취업 중심의 새로운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법인 유신(주) 이중학 대표는 지난 2013년 8월 19일 제5차 이사회에서 참석 이사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9명의 찬성을 얻어 최종영입자로 선정됐었다.
이어 20일 서해대학 교직원들의 동의 찬반 투표결과 94.4%의 동의를 얻어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정상화 계획을 상정해 심의를 받아왔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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