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결혼건수 10건 가운데 1건은 외국인과의 결혼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매년 결혼 건수와 다문화가정 출생아가 줄어드는 등 다문화가정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다문화인구 동태통계’에 따르면 전북지역에서 2012년 결혼한 다문화가정은 1093건으로 전년 1129건에 비해 3.2%가 감소했다.
전체 결혼건수에서 다문화 비중도 2010년 12.3%에서 2011년 10.8%. 2012년 10.8% 등 매년 감소추세이다. 그러나 다문화 결혼 비중은 전남(11.2%)과 제주(11.0)에 이어 전국 시도 가운데 3번째로 높았다.
다문화 출생아는 1096명으로 적년 1144명보다 4.2%가 감소했으나 다문화 출생아 비중은 6.7%로 전국에서 전남(8.0%)으로 높았으며 전년 7.1%에 비해 0.4%p 줄었다.
여기에 결혼건수의 절반에 가까운 다문화가정이 매년 이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의 2012년 다문화 가정 이혼건수는 501건으로 전년 552건에 비해 9.2%나 줄었으나 전체 이혼건수의 12.9%를 차지했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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