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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 전국에서 가장 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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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 전국에서 가장 가난
  • 신성용
  • 승인 2013.11.2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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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가구의 자산과 소득이 전국 최하위로 조사돼 전북도민들이 전국에서 가장 가난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3년말 전북지역 가구자산과 2012년 한 해 동안 소득이 전남에 이어 전국 최하위로 전국평균의 3분의 2 수준에 불과했다.

전북지역 가구당 평균 자산은 실물자산 1979만원과 금융자산 6386만원 등 총 22365만원이며 중앙값은 1341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전북지역의 가구당 자산규모는 전남(2321만원)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적었다. 실물자산은 전남에 이어 전국 최하위 수준이었으며 금융자산은 9개 도지역 가운데 경기(1265만원)와 경남(7368만원), 충북(6620만원) 등에 이어 4번째로 중위 수준이었다.

금융자산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은 저축액보다 전월세보증금(781만원) 규모가 9개 도 가운데 5번째로 많기 때문이다.

전북지역 가구당 자산규모는 전국평균(32557억원)68.7% 수준이며 수도권(4112만원)55.8%에 그쳤다.

가구당 평균 소득도 근로소득 2238만원, 사업소득 1137만원, 재산소득 129만원, 이전소득 347만원 등 총 3851만원으로 전남(3811만원) 다음으로 적었다.

전북의 가구당 평균 소득은 전국평균(4475만원)86.1%, 수도권 평균(4809만원)80.1% 수준에 머물렀으며 특히 서울(4913만원)78.4%에 불과해 소득수준이 매우 열악했다.

근로소득은 서울(3381만원)3분의 2 수준에 그쳤으며 재산소득은 서울(273만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연금과 사회보장급여 등 이전소득은 347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돼 자산이나 소득이 적어 국가나 사회단체로부터 지원을 받는 가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추정됐다.

자산과 소득이 적다보니 담보나 신용이 부족해 빚도 제대로 얻지 못했다. 가구당 부채규모(3553만원)도 전국에서 전남(2484만원)과 경북(3287만원) 다음으로 적어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담보대출은 2010만원으로 전국평균 3189만원의 3분의 2에도 미치지 못했다. 부채를 보유한 가구가 59.8%로 전국평균 66.9%를 미달했으며 전남(55.6%)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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