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삼천신협이 부실대출로 금감원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20일 금융권과 금감원에 따르면 자동차 담보대출 과정에서 근저당 서류를 받지 않는 등 부실한 대출로 대출 부실이 발생한 전주삼천신협 임직원에 대해 주의적 경고 처분을 내렸다.
금감원의 감사결과 전주 삼천신협은 2012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32명에게 자동차담보대출 70건, 60억5700만원을 대출했으나 근저당 설정서류 등을 받지 않아 대출 잔액 3억여원이 부실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지난 3월말 경남 창원 모 관광버스 임원과 대출 모집인이 공모해 지입차주들의 관광버스를 담보로 부정대출이 이뤄졌다는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삼천신협을 비롯 3곳의 신협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였다.
당시 관광버스회사 임원과 브로커가 버스의 감정가를 부풀려 중복대출을 신청하고 전주의 3개 신협들은 수억에서 수십억원까지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알려져 부실대출 의혹을 받았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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