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기술혁신센터(센터장 김인찬)가 KOLAS(한국인정기구) 국제공인 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하면서 국제적으로 유효성이 검증된 기계·자동차 부품시험 시스템을 확립하게 됐다.
KOLAS 인정 제도는 국가표준기본법, 국제기준 등에 따라 시험기관의 설비, 장비, 시험방법, 기술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특정분야에 대한 능력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제도이다.
세계 다자간 상호인정 협정에 가입돼 KOLAS가 인정하는 교정을 받은 제품은 신뢰도가 높아져 업체 및 국가 간 서류절차가 간소해지는 등의 비용절감 효과가 크다.
이번 KOLAS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통해 군산대 기술혁신센터는 역학시험 분야의 ‘금속 및 관련제품 금속재료 인장시험 및 자동차 부품 진동시험 방법’에 대한 공인시험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금속재료 인장시험은 자동차·기계 부품에 사용되는 소재를 시험하중 5∼80kN, 연신율 1∼50% 범위에서 인장강도, 항복강도, 연신율 등을 시험해 성능을 판단한다.
자동차 부품 진동시험은 주파수 5∼2000Hz, 가속도 4.9∼490 m/s2 범위에서 공진점 검출, 진동 기능·내구, 스위프 진동내구 시험 등의 자동차 전장부품 진동성능을 시험하게 된다.
기술혁신센터 김인찬 소장은 “이번 KOLAS 공인시험기관 인정 획득으로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에 대한 일반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시험품질 경영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군산대 기술혁신센터는 고가의 시험 장비를 구축하고 기계·자동차 분야 신뢰성 품질향상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이다.
현재 우수한 교수진과 전문연구원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학공동 R&D, 신뢰성 시험평가 및 설계·품질 교육훈련 등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