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 특화된 문화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는 근대역사박물관(관장 박진석)에 추석 연휴 5일 동안 1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박물관은 추석을 맞아 시민·관광객을 대상으로 굴렁쇠 굴리기, 투호 던지기, 제기 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와 인력거 타보기, 근대한복 입어보기 등 풍성한 행사를 마련했다.
추석 당일에는 박물관 무료개방 및 인절미, 전통차 등 먹을거리를 제공해 고향을 찾은 3천여 명의 귀향객에게 고향의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연휴기간 박물관에서 준비한 총 17개의 체험 및 전시행사 중 가장 인기 있었던 행사는 근대미술관에서 진행한 군산 출신 하반영 화백(96)의 팬싸인회였다.
또 박물관 주변 벨트화지역 스탬프투어 완수자에게 근대문화 홍보엽서 발송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군산근대문화를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게 해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개관 이후 24개월 만에 누적관람객 45만명 돌파와 함께 지난해 11월 유료화 이후에도 월평균 1만5천여명 이상의 방문객이 박물관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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