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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보러 가는길에 벌써‘눈 호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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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보러 가는길에 벌써‘눈 호강?’
  • 김성도
  • 승인 2013.09.04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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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기온 상승에 국도 17호선 무궁화, 10월 초순까지‘활짝’

올 가을 대둔산 단풍을 보러가는 시기에도 완주군 100리에 걸쳐 활짝 핀 무궁화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서 7~9월까지 피던 무궁화가 10월 초순까지도 피고 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3일 완주군에 따르면 무궁화 100리길은 완주 대표 휴양지인 고산휴양림과 대둔산 관광시 주로 이용하는 국도17호선 양방향에 식재돼 있다.
군은 완주를 무궁화테마도시로 부각시킴과 동시에 내방객들에게 나라꽃 무궁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애국심을 고취시키고자 국립산림과학원에서 품종을 인증한 천리포수목원 삽수를 채취, 자체 양묘·생산한 무궁화를 식재해 왔다.
현재 무궁화는 완주 용진면 운곡리와 화산면 종리 사이 29.7km 구간에 식재돼 있으며, 고산자연휴양림 방향을 따라 보이다가 무궁화테마식물원에서 절정을 이루고 있다. 2011년 개장한 무궁화테마식물원은 11만 3,205㎡의 부지에 180여 종에 달하는 무궁화 품종이 식재돼 있는데다 무궁화 동산, 난대성 식물원, 무궁화 전시관 등이 어우러져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매년 7~8월 무궁화 전국축제가 열린다.

지난해에는 고산자연휴양림 이용객(13만명)과 휴양림에서 개최되는 '완주와일드푸드축제' 방문객(15만명)이 무궁화를 감상하는 등 완주군의 나라꽃 알리기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
군 산림공원과 임미정씨는 "전정, 시비, 병해충 방제 등 연중 수시관리를 통해 관리하는 만큼 무궁화가 가로수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내고 있다"며 "17번 국도를 이용하는 방문객들은 오는 가을까지 활짝 핀 무궁화를 감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산림청으로부터 3년 연속 무궁화 전국축제 3대 개최지역으로, 또 무궁화테마도시로 선정된 완주군은 매년 3월 일본 사이타마현무궁화 자연공원에서 나라꽃 수호를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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