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3 13:58 (월)
새만금 농지‘돈 버는 농업’전초기지로 활용
상태바
새만금 농지‘돈 버는 농업’전초기지로 활용
  • 윤동길
  • 승인 2013.09.01 1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 미래형농업클러스터조성’청사진제시

박근혜 정부의 새만금 농업용지 활용방안의 윤곽이 제시됐다. 안정적인 식량생산기지 확보의 기존 개념에 수출지향형 농산업 육성과 농업 6차산업화 등 미래를 선도할 세계적인 농업클러스터 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이 구상되고 있다.

 

새만금을 이른바 ‘돈 버는 농업’의 국내 전초기지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안정적인 재원확보가 선결되지 못하면 화려한 청사진에 그칠 수 우려가 크다. 이 때문에 농업용지 토지이용계획 보완과 더불어 연도별 재원확보 방안도 동시에 제시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농업용지 계획 보완 착수 = 1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새만금 간척농지 개발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국내외 농업환경 여건변화 반영에 따라 지난 2011년 3월 확정된 새만금 토지이용계획에 대한 보완작업에 착수했다.


농림부는 지난 3월 농어촌연구원에 의뢰한 새만금 농업용지 토지이용계획 보완 연구용역도 완료한 가운데 농업용지 비율은 유지하되, 개념과 이용계획 변경을 검토 중이다. 새만금 농업용지는 7개 공구에 8570ha에 달한다.


정부는 1단계 완료시점인 2020년까지 1조2035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 7월 5공구가 첫 착공됐고, 연내 1.4공구의 기본계획 완료를 앞두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이명박 정부때 마련된 농업용지 토지이용계획 수정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미래형 농업클러스터 비전 = 새로운 농업용지 토지이용계획의 특징은 첨단농업 시험단지와 농산업클러스터의 개념이 한층 강화된다. 첨단농업기술과 교육을 위한 기반시설이 구축되고, 고부가가치 생산기반 및 재배 기술개발 등을 총괄하는 연구관리센터 설립도 검토되고 있다.


또 일반산업단지와 농업단지를 융합시켜 첨단농축산이 가능한 친환경농업모델로 각광받는 아그로-파크(Agro-park)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농산물 가공과 R&D 기능 이외에 생산물 유통.판매 등의 물류지원기능 단지 조성 방안도 검토 대상이다.


새만금 농업용지의 42%를 차지하고 있는 복합곡물단지의 명칭이 식량생산단지로 변경되며 일부 면적을 떼어내 말산업 복합단지와 종자생명연구단지로 활용된다.


미래형 농업클러스터 비전 = 식량생산단지는 기존 3995ha의 논농업 중심에서 3629ha로 축소된다. 오는 2020년까지 안정적인 식량확보를 위해 논과 밭 겸용의 범용화 농지로 전환 된다.


이번에 신규도입이 검토되는 종자생명연구단지(166ha)는 동북아 최고의 종자산업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오는 2025년 완공된다. 수출시장 20%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제 민간육종단지와 연계 개발된다. 육종업체와 종자생산, 가공처리업체 ,유통업체 등이 입주하게 된다.


말산업복합단지는 200ha 규모로 말생산단지 조성으로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과 내륙지역 승용마 수요와 대중국 수출전진기지로 조성된다. 정부는 200마리의 승용마와 경주마 생산목장 조성과 함께 새만금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 개발할 방침이다.
윤동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