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명품혁신도시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모은다.
기반조성공사를 점검하고, 공원·녹지공간에 볼거리와 특색 있는 수종을 식재하는 등 정주여건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29일 전주시는 혁신도시 사업시행자와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사업시행자들과 도로, 조경, 도시시설물, 전기, 오수, 상수도 등 준공 전 기반시설공사와 관련해 이전기관 및 입주민(약3,000세대)들의 불편을 최소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 조기완공을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전주시 장상진 부시장을 비롯해 조동호 LH 혁신도시사업단장과 양재연 전북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 및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전주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혁신도시 녹지공간이 빠른 시일 내 숲이 조성될 수 있도록 볼거리와 특색 있는 수종 식재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진행을 주문했다.
특히 혁신도시 기반시설 완공 전 사람과 차량통행 안전대책 및 시내버스노선 우선 개통, 야간안전을 위해서 필요한 지역에 가로등 점등과 인도 마무리를 최우선 작업으로 당부했다. 또 기한 내 마무리 완공 및 분야별 인수·인계 전 사전협의에 대해서 보다 적극적인 협의체제 구축과 상호간 협조를 요구하기도 했다.
전주시는 이와 함께 문제가 제기된 전주·완주 지자체간 버스승강장 디자인 통일 문제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적극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지방행정연수원과 올해 말 입주하게 될 기관 및 입주민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사업시행자들과 기반시설 추진사항, 분야별 인수인계 사전 협의사항 등을 계속 점검하기로 했다.
장상진 부시장은 "타 지역과 달리 전북혁신도시가 두 시군으로 나뉘어져 정주여건 및 기반시설 조성에 어려움이 많다”며 "성공적인 마무리 추진으로 명품혁신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장상진 부시장은 지난 13일과 14일 이틀동안 전남·광주혁신도시와 충북 진천·음성혁신도시를 둘러보고 타 지역 혁신도시 기반시설 조성사례를 비교 검토한 뒤 우수사례 및 문제점에 대해 대책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한편 전북혁신도시는 전주시 장동·만성동·중동·상림동, 완주군 이서면 일원 일대 990만9000㎡에 건설 중으로, 현재 총 12개 이전 공공기관 중 10개 공공기관이 신청사를 착공했고 올 연말 부지조성공사가 마무리된다.
양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