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군 재정공시심의위원회를 열고 2012년도 지방재정운영 현황을 심의·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완주군의 예산규모는 6883억원으로,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2922억원이며, 지방교부세, 보조금, 재정보전금 등 중앙의존재원은 3707억원이다.
주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은 71만원으로써, 전년도 66만원보다 증가됐으나, 이는 활발한 기업 유치에 따른 기업들의 지방세 부담이 늘어난 때문이다.
또한 지방채무는 998억원으로써, 테크노밸리 산단조성(780억원)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2014년까지 산단분양이 완료되고, 채무를 조기 상환하게 되면 채무액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재정자립도(최종예산 대비 자체수입비율)는 24.48%로, 동종 단체(전국 군부 평균) 17.28%로보다 월등히 높으나, 재정자주도(자체수입에 자주재원을 더해 계산한 비율)는 60.36%로, 동종단체 평균인 63.58%보다 낮았다.
이는 국가공모사업 등 활발한 국비확보 노력에 따른 국도비 보조금의 비율이 높기 때문으로, 완주군이 살림살이를 건전하게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지방재정공시는 재정운영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군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써, 2012년도 결산결과를 토대로 지방재정공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개된 사항이며, 공통공시(43개 항목)과 특수공시(8건)로 선정해 나눠 공시됐다.
또한 군민들이 궁금해하는 살림규모, 재정여건, 채무/부채, 채권, 업무추진비, 민간지원경비, 재정성과, 감사결과 등 완주군의 재정운영 전반 사항을 알수 있도록 상세히 공시해 군민들의 이해를 더욱 쉽게 했다.
박은호 기획감사실장은“이번 지방재정공시는 국민과 소통하는 정부 3.0 실현으로 재정의 투명성 및 책임성을 주민들의 입장에서 적극 개방하게 됐다”며“읍면사무소 및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 군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비치하는 만큼, 많은 열람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