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조각공원 내 향토자생식물 식재 등 내년 완공 예정
정읍시가 지난해부터 2014년까지 3개년 사업으로 추진 중인 내장산 자생식물원 조성사업이 내년 완공 예정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는 국비와 지방비 등 모두 15억원을 투입, 쌍암동 내장산조각공원 내 2만5324㎡에 습지원(1만4586㎡), 석가원(5595㎡), 전시원(3000㎡), 솔숲 오솔길 130m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곳에는 내장단풍을 주제로 천연기념물 91호인 굴거리나무와 희귀식물인 상사화 등 50여종의 내장산 자생식물이 식재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산림청이 지난 2011년 공모한 자생식물원 조성사업에 정읍시가 응모한 ‘내장산 자생식물원 조성계획’이 선정됨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의 50%인 7억5000만원을 국비로 지원된다.
김생기 시장은 “웰빙 열풍과 함께 생활권 주변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과 녹색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즐겨 찾는 내장산조각공원 내에 향토자생식물원을 조성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자연학습 체험공간으로 활용토록 함으로써 시민의 삶을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기후대상 북방한계선에 속하는 정읍은 여러 가지 희귀특산식물이 자생하고 있다”며 “이러한 지역자원과 역사?문화와 연계한 식물원으로 조성해 관광객들이 정읍의 생식물을 관찰하고 정읍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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