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20일 평가회…내년도 품종선택 정보 제공
정읍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원봉)가 지난 20일 제2청사 내 고추품종 비교전시포에서 평가회를 가졌다.
이날 평가회는 농업인들의 고품질 고추품종 요구에 부응하고, 명품고추 생산의 일환으로 농업인들에게 내년도 품종 선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고추재배 기술교육과 품종별 특성, 고추시식 행사와 함께 특판행사도 진행돼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 고추도 판매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전시포에는 지난 5월부터 각 종묘사에서 개발 중이거나 판매하고 있는 37품종을 식재 관리하고 있다.
이는 아직 명명이 안 된 시제 품종 7개, 역병저항성 품종(PR계통) 15개, 각 종묘사 최고 우수 품종 15개 품종으로 특히 탄저병에 강한 품종이 식재돼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전시포에는 지역농업인들의 방문이 증가하면서 지난 5월에는 전북도 귀농인에 이어 전남 무안, 인천광역시 등 타 시도에서도 견학단이 이어지고 있다.
기술센터는 그간 정읍지역에 적합한 품종을 선발하기 위해 고추의 무게, 길이, 생육특성, 병해충, 건고추 품질 등의 다양한 조사를 토대로 농가에게 고추품종 선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왔다.
이날 평가회에 참석한 김생기 시장은 폭염과 어려운 농업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애쓰고 있는 농업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도 명품고추 생산을 위해 재배농가의 품종선택 폭을 넓힘은 물론 품종별 생육상황 및 병해충 정보 등을 제공해 농업인들의 노력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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