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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의 재도약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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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의 재도약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 전민일보
  • 승인 2013.08.2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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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학교가 재도약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대학의 핵심이나 마찬가지인 의대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전주 예수병원과 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입시 홍보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비록 재단 측이‘서남학원 임원 승인 취소 소송’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것에 대해 법원이 받아들였고, 이 때문에 임시 이사 파견이 유보되면서 본격적인 정상화가 다소 늦춰지게 됐지만, 서남대가 폐교 위기를딛고 재도약에 나서는 일은 크게 환영받을 일이다.
서남대는 단순한 지방대학을 넘어서는 의미를 지닌다. 바로 전북 동남권의 활력을 책임지는 대학이다. 서남대가 위치한 남원시는 물론이고 인근의 순창군, 부안군, 고창군 등에 활력을 불어넣는 든든한 지역대학이다.
다만 그간 서남대가 교비 횡령, 전임교원 허위 임용, 임상실습 이수 미충족 등 각종 비리가 불거져나왔고, 결국 설립자의 실형 선고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이르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이 때문에 교육부가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학교 폐쇄 등의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도 타당하다.
그러나 서남대는 그동안 학교 내부의 홍역에도 남원시 등 도내 동남권에는 적잖은 효과를 가져다 준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특히 의과대학을 통해 배출된 졸업생들은 주요 병원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으며, 이는 여타 학과 졸업생들도 마찬가지다.

서남대는 재학생이나 졸업생은 물론이고, 지역민들에게 결코 없어져서는 안 될 소중한 상아탑이라는 얘기다.
물론 서남대가 일반인들이 상상할 수 없는 각종 비리의 온상으로 드러났고, 이를 계속 방치하다가는 선의의 피해자가 더 생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폐쇄라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 또한 폐쇄 이전에 학교를 정상화하기 위한 각종 노력들이 과연 효과를 거둘지도 미지수다. 그만큼 한 번 흐트러졌던 학사 운영을 정상으로 올려놓는 일은 분명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중요한 것은 교직원과 학생들이 그간의 비리를 털어내고 학교 정상화에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 노력에 남원시민 등 인근 지역 주민들도 힘을 모으고 성원을 보내고 있다.
서남대가 이번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더욱 발전하기를, 그리고 예전보다 지역과 더욱 밀착하는 상아탑으로 환골탈태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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