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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운용본부 이전, 또 뒤통수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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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운용본부 이전, 또 뒤통수 맞았다
  • 신성용
  • 승인 2013.08.19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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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기금운용본부 이전을 놓고 또다시 딴소리를 하고 있다. 기금운용본부를 이전하돼 펀드매니저는 서울에 두고 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전북을 완전히 로 보고 있다. 이번이 몇 번째인가. 기금운용본부를 가지고 쥐락펴락하며 완전히 전북을 데리고 놀고 있으니 정말 치미는 분노를 참을 수 없다.

주지하다시피 국민연금공단 전북이전은 LH유치 진주 일괄이전에 따른 보상대책으로 전북에게 넘긴 것이다. 당시 LH본사의 분산 유치를 시도했던 전북은 여러 가지 보상책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들은 척도 안하다가 마지못해 내준 것이 국민연금공단 이전카드였다.

그런데 이마저도 전북도민들을 농락한 것이어서 분노를 샀다. 국민연금공단의 핵심부서인 기금운용본부를 서울 놔두고 온다는 것이었다.

전북도가 격렬하게 항의했지만 정부와 여당은 역시 미동도 안다가 대선에 닥쳐서야 악화되는 민심에 당황한 새누리당이 어쩔 수 없이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러고도 박근혜 정부는 또, 또 오리발을 내밀어 전북도민들의 분노를 촉발시켰다. 결국 대선 당시 기금운용본부 공약이 적힌 새누리당의 대선 플래카드 사진까지 동원하고 나서야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 이전 약속을 확인하면서 마무리됐지만 정말 씁쓸했었다.

사실 이만하면 됐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면에는 또 다른 함정이 도사리고 있었다. 기금운용본분의 핵심운용인력인 펀드매니저들의 동반 이전 문제였다.

그런데 걱정했던 대로 또, 안된다는 것이다. 지난 16일 새누리당과 전북도의 정책협의회에서 전희재 제2사무부총장이복지부와 접촉해보니 펀드매니저 모두를 전북으로 내려보내는 것에 부정적이라며 실현 가능성이 낮은 펀드매니저 100% 이주보다는 정책적 딜(deai)을 검토하라고 제안했다.

역시 영남정권이요 새누리당이다. “지역공약을 경제적 논리로만 판단하지 않겠다는 박 대통령의 말을 액면 그대로 믿은 것도 멍청한 짓이었다.

시쳇말로 이렇게 전북을 가지고 논다면 거센 저항을 불러올 수도 있다. 제발 거듭되는 오리발로 전북도민을 농단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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