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북지역에서 2개 이상 지자체가 공동으로 재원을 분담해 추진하는 ‘지자체간 연계협력사업’으로 7개 공동사업이 추진된다.
12일 농식품부와 지발위에 따르면 올해 ‘지자체간 연계협력사업’으로 전북과 전남지역 12개 시·군의 7개 사업을 포함한 81개 시·군간 33개 신규 사업이 선정돼 사업별 기본계획이 확정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기틀이 마련됐다.
이들 사업은 사업별로 1~3년간 최대 60억원 이내에서 국비를 지원받는다.
연계협력사업은 ▲융복합 6차산업화 ▲공동체활성화 ▲역사자원 활용 ▲기피시설 유형 등 4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전북지역에서 추진되는 ‘지자체간 연계협력사업’은 ▲전통 재래닭산업 육성 명품화사업 ▲메이플톤 공동체 보육센터 조성 ▲100세인이 말하는 힐링포유 실천프로그램사업 ▲세계발효마을연계협력사업▲Black Fruit G.M.B 활성화 사업 ▲돼지 부산물 식품산업화 방안 ▲무주머루와인과 임실치즈 통합제품 및 공동브랜드 마케팅전략 실행 등이다.
진안군과 고창군이 손을 잡은 ‘전통 재래닭산업 육성 명품화 사업’은 사라져 가는 전통 재래닭을 보전하고 육성하기 위해 종계보존과 고창의 복분자 배합사료를 먹여 명품재래닭 생산과 공동브랜드 마케팅을 추진하는 사업.
‘메이플스톤 공동체 보육센터 조성’ 사업은 정읍시와 고창군이 공동추진하는 사업으로 공동체 지원센터를 설립해 마을기업과 사회적 기업 등 공동체 보육 배출하게 된다.
순창군과 전남 구례군, 곡성군, 담양군 등 전북·남 4개군의 공동사업인 ‘100세인 말하는 힐링포유 실천 프로그램사업’은 건강장수지역의 특성을 살려 장수비빔밥 등 건강먹거리와 관광 트레킹 코스, 농산물 판매 등을 추진한다.
순창군의 전통발효식품과 임실 치즈가 결합한 ‘세계 발효마을 연계 협력사업’은 발효식품 공동상품 개발과 홍보, 마케팅으로 발효식품 산업화의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고창군의 복분자와 부안군의 오디, 무주군의 머루 등도 ‘Black Fruit G.M.B 활성화 사업’을 통해 만나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게 됐다.
양돈농가들이 밀집한 전주시와 김제시, 완주군 등도 ‘돼지 부산물 식품산업화 방안’을 통해 생산유통조합을 설립하고 공동브랜드 개발 네트워크를 구축해 돼지피를 위생적으로 활용한 순대를 상품화한다.
무주군과 임실군은 머루와인과 치즈가 결합된 패키지 상품개발과 명품화 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해 ‘무주머루와인과 임실치즈 통합제품 및 공동브랜드 마케팅전략 실행’에 나선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