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군산병원 장학회 장학금 200만원 전달
<속보> 오랫동안 간직해 온 간호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학에 합격했지만 학비 마련이 어려워 진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이경희(21)씨가 동군산병원의 도움으로 입학을 할 수 있게 됐다. <본지 1월 31일자 8면 보도>
동군산병원(이사장 이성규) 사랑나눔장학회는 5일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금으로 조성한 장학금 200만원을 이씨에게 전달하고 격려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꿈을 포기한 채 사회생활에 뛰어들었던 이씨는 뒤늦게 간호사의 길을 걷기 위해 대학에 합격했지만 학비 마련이 어려워 대학을 포기하려 했다.
이런 가운데 이 소식을 전해들은 수송동 주민센터(동장 김홍식)는 적극적인 모금운동에 나섰으며, 언론을 통해 딱한 사정을 접한 동군산병원 사랑나눔장학회가 이씨에게 장학금을 전달,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이다.
이경희씨는 “이번에 동군산병원의 장학금 지원으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게 돼 너무 감사를 드린다”며 “더욱 열심히 공부해 병들고 아픈 사람들을 사랑으로 돌봐주는 훌륭한 간호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성규 동군산병원 이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밝고 건강하게 성장해 본인의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이양을 돕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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