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그동안 도심 주변 공원 산림녹화 구간 중 편백나무 숲이 여름철 피서지로서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착안, 편백림 숲 6개소에 10억원을 들여 산책로 정비, 편익시설 등을 설치했다.
편백림 및 삼나무 숲은 건지산(소리문화전당 뒤, 조경단 주위, 배드민턴장 주변 등), 기린봉(한옥마을-동고사간 역사 탐방로), 완산칠봉(약수터 부근), 모악산(염불암길, 금곡사 주변 등)에 조성돼 1일 평균 300-1000명의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피톤치드라는 활엽수보다 침엽수가 내뿜는 양이 많으며 그 중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무가 바로 편백나무이다.
피톤치드는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면역력 강화, 공기 정화를 비롯 각종 벌레와 병원균의 활동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편백림 숲 산책로를 거닐고 명상하는 숲 치유는 우울증, 고혈압, 아토피 등 다양한 질환에 적용되고 있다.
숲 치유는 편백림 산책, 뛰어놀기, 편백나무 톱밥 맛사지, 편백 목재에서 축출한 편백유 바르기 등 있다.
특히 잎 열매 등에서 추출되는 테르펜 계통의 향기 성분은 치약, 비누, 방향제 등의 제품으로 개발되어 실생활에 사용되고 있다.
숲은 피톤치드 이외에도 음이온이 방출돼 기압, 숲, 냄새, 산소 농도, 바람 등이 오감을 자극해 면역력을 높혀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었다.
숲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종대씨는 "편백나무 숲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건지산 편백나무 숲길에는 환자와 노인들이 즐겨찾고 있으며 모악산은 등산객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는 등 이용도가 높다"고 말했다.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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