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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박태환 처럼, 마린보이 신드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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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박태환 처럼, 마린보이 신드롬
  • 전민일보
  • 승인 2008.08.1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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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박태환 선수처럼 훌륭한 수영선수가 될꺼예요”
여름 방학 성수기와 베이징 올림픽 금매달 리스트 박태환 신드롬으로 인해 도내 수영장에는 마린보이를 꿈꾸는 학생들로 북적이고 있다.

요즘 가장 입이 벌어진 곳은 도내 수영장. 베이징 올림픽 대회 직전부터 광고 등에 모습을 드러내온 훈남 이미지의 박태환 선수가 입소문을 타면서 덩달아 수영장이 연일 만원사례를 이루고 있다.

세계 정상에 오른 수영 영웅 박태환 신드롬의 영향으로 수영 천재를 꿈꾸는 아이들과 몸짱을 원하는 어른들이 줄줄이 수영장으로 몰려들고 있는 셈이다.

도체육회가 운영하는 덕진 아중 수영장 등에는 이번 달 들어서만 지난해 전체 이용객 숫자인 1700여명을 넘어서고 있어 앞으로 남은 기간을 비교했을때 수영장 이용객들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초중고생들의 참여도 여름방학기간과 맞물려 증가하고 있어서 여름방학기간 수영 특강에 770여명이 참가하는 등 수영에 대한 저변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학생들의 참여가 눈에 띈 상승 곡선을 그린 것은 아니지만 질적으로는 몰라보게 달라졌다는 게 수영장 측 설명이다. 제2의 마린보이를 꿈꾸는 강습생 숫자가 평소 대비 20%가량 늘었기 때문이다.

도네 출신 수영 꿈나무들의 감회도 남다른 모습이다.

전북체고 3학년생인 조아라(19)양은 “한국인 체형상 외국인과 비교해 열쇠인 것이 사실이지만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고 완벽한 수영솜씨로 금메달을 거머쥐는 모습을 보면서 온몸에 전율을 느낄 정도였다”며 “올해 10월에 있을 고등학교 마지막 경기인 전국체전에서 박 선수처럼 혼신의 힘을 기울 일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요즘 TV에서 보이는 박태환 선수를 보면서 그 어느 누구보다 멋져 보일 수 없다”며 “체중 조절이 가장 어려워 먹고 싶은 군것질을 못하는 것이 가장 힘들지만 마지막 순간까지도 세계 정상의 꿈을 위해 끝까지 운동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전북도 수영연맹도 “교육감배 수영대회 등 도내에서 기량을 뽐내는 선수들이 시합할 수 있는 각종 대회가 기다리고 있다”며 “박태환 선수를 가르친 노민상 감독님을 초빙, 수영 지도와 지도 프로그램 등 클리닉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도 수영연맹 서정일 회장은 “최근 박태환 신드롬일 정도로 수영에 대한 일반인들과 학생들의 관심이 그어느때보다 많아지고 있다”며 “유산소 전신운동인 수영인구 증가와 함께 양적 증가에 그치지 않고 질적 증가를 괴하기 위한 세부프로그램 점검, 마련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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