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대선 후보 경선 방법은 달라도 호남에서의 지지 여부가 경선 승리여부를 결정한다며 사활을 건 경선을 호남에서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민주당
민주당은 지난 22일 대선후보 경선 중 투표소 투표를 전국적으로 실시한데 이어, 오는 27일 광주에서 호남권 순회 경선을 실시한다.
민주당은 호남 경선에 앞서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중 ARS 투표를 선택한 호남권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ARS 투표를 실시한다.
민주당은 이어 이날 경선 현장에서의 투표 결과와 지난 22일 실시한 투표소 투표 결과, ARS 투표 결과를 합산하여 호남권의 경선 결괄르 발표할 예정이다.
그동안 실시해온 여론조사 등을 고려할 때, 호남권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의 압승이 예상된다. 물론 문 전 대표가 과반을 넘길지, 안희정‧이재명 후보가 과반을 막아 낼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의당
국민의당 경선룰은 사전 선거인 명부가 없는 완전 미국식 오픈프라이머리 형태이다.
우리 헌정사상 처음으로 실시되는 대선후보 경선룰을 채택한 국민의당도 호남권에서 후보 경선을 시작한다.
국민의당은 오는 25일 광주‧전남 지역에서 시군구별로 1개 또는 2개의 투표소를 설치해 지역 주민 및 투표소 주변을 오가는 (공무원제외)19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해 그 결과를 당일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의당은 또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주를 비롯한 도내 시‧군과 선거구별로 1~2개소의 투표소를 설치, 모두 21개 투표소에서 전북지역 경선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투표소 표 참조]
이와함께 국민의당은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오후 2시부터 박주선‧손학규‧안철수후보로부터 대선 후보자 연설을 듣기로 했다. /서울=김영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