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섬유제품과 산업자재 등에 시험·검사를 담당 중인 FITI시험연구원(구 한국원사직물시험연구원)이 전북지원을 설립한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FITI 시험연구원 전북지원 설립을 위한 입주계약과 개소 일정 등에 협의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FITI 시험연구원 전북지원은 오는 9월 전북TP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기업지원에 나설 전망이다.
FITI 시험연구원은 섬유제품과 산업자재, 유해물질, 강제인증시험(포르말린 등) 등을 대상으로 시험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 직물과 의류, 섬유제품, 피혁제품 등에 검사와 섬유관련 생산관리와 공장평가, 품질경영, 환경경영을 위한 상담과 자료업무를 기업들에게 제공한다.
특히 한국인증기관(KOLAS)에서 지정한 제1호 국가공인시험검사기관으로서 KS(한국산업규격)뿐만 아니라 한국국제표준화기구(ISO)와 미국재료시험규격협회(ASTM) 등과 정보를 기업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도내 기업들은 FITI연구소를 통해 국내 인증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입시 유용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동안 도내에는 산업자재분야와 친환경 섬유제품, 건축재료, 자동차 내장재 등에 시험·인증기관 부재로 기업들이 불편함이 수반됐지만, 연구소 유치로 일부 해소될 수 있게 된 셈이다.
도는 FITI 시험연구원 유치로 직접적인 수혜기업만 287개 기업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관련 기업들이 인증.시험기관의 부재로 많은 불편함을 겪어왔다”며 “ FITI 시험연구원 유치로 관련분야 인증업무와 정보 공유에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