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억 들여 동충·향교동 등 재해위험지구 정비… 안전지대 탈바꿈
남원시는 향교지구 우수저류지 설치와 조산지구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을 시행해 상습 침수지역을 재난안전지대로 탈바꿈시키고 있다.남원시에 따르면 집중 호우 때 마다 물난리를 겪고 있는 동충동, 향교동, 왕정동 일원의 상습침수 예방을 위해서 국도비87억원, 시비33억원 등 총 120억원을 투입해 중앙지구대 뒷편 구 역사부지에 오픈 굴착식으로 1만㎡ 규모의 우수저류지를 설치하고 주변지역의 배수관로 1.5 km도 정비할 계획이다.
본 우수저류지는 집중호우 시에 빗물을 일시 저류했다가 비가 그치면 하류지역에 자연배제 형식으로 방류하게 되는 시설로서 30년 빈도의 강우에도 대비할 수 있는 규모로 금년 7월에 착공해 2014년 완료할 계획으로 추진 중에 있다.
이 사업으로 300여 세대 침수피해를 덜게 되며, 빗물을 저류하지 않은 평상시에는 배드민턴 족구 농구 풋살경기장 등 인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간이 생활체육 시설과 조경으로 준 공원화 해 시민들의 생활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상습 침수피해를 입고 있는 조산동 8통, 9통, 10통 지역의 재해위험 지구에 대해서도 국도비 38억원, 시비9억원 등 47억원을 투자해 배수로 5.5km를 내년까지 정비할 계획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본 사업이 완료되면 조산동지역 주민 95세대의 상습침수 피해가 해소되어 재난 없는 안전지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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