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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농업시대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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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농업시대 다가온다
  • 소장환
  • 승인 2007.01.22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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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전주대-(주)CMS공동개발 시설농업용 로봇 세레스 국내 첫선

한반도의 155마일 휴전선을 로봇이 지키고, 가정의 부엌일을 사람이 아닌 로봇도우미가 도맡는가 하면 농촌에서는 자동화 기계영농을 넘어 로봇이 척척 농사를 짓는 로봇영농시대가 더 이상 가상이 아닌 현실로 다가섰다.

파프리카를 대형 유리온실에서 재배하는 전주시 덕진구 소재 부공농장에서는 22일 오후 2시 국내 최초로 개발된 유비쿼터스 시설농업용 다목적 로봇 ‘세레스(Ceres)’가 모습을 드러냈다.

‘세레스’는 로보틱스 및 홈네트워크사업을 하고 있는 ㈜CMS(대표 차석경)가 전북대 유범상, 김성민 교수, 전주대 김진수 교수 연구팀과 공동의 개발한 농업용 로봇으로 밀폐된 유리온실 등 각종 시설물에서 농약 등의 액체물을 인간을 대신해서 안전하게 방제할 수 있다.

또한 작물의 온도와 습도, 조도, 이산화탄소 등을 인공지능으로 감지해 진행상태를 유비쿼터스 시스템으로 전송할 수도 있다.

세레스는 민간기업 최초로 지능형 휴머노이드 로못 ‘보노보’ 개발에 성공한 기술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CMS와 전북대 유범상, 김성민교수, 전주대 김진수 교수 연구팀이 2005년 8월부터 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11월 개발을 완료했다.

모두 15개월의 개발기간동안 5억원 가량의 개발비용이 투입된 세레스는 차륜 및 레일에 의한 지상주행방식으로 0.5m/s~1m/s의 속도로 움직인다. 동력은 작물에 대한 환경의 영향을 최소화 하면서 작업자의 안전을 고려해 1회 충전으로 8시간 이상 작업 가능한 충전지에 의한 DC모터를 사용한다.

세레스에 대한 제어는 주 조정컴퓨터와 원격제어기로를 통해 하는데 불루투스 모듈을 통한 무선으로 연결되며, 긴급한 돌발상황이 생기면 수동스위치나 긴급제어신호를 통해 세레스의 모든 동력을 차단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세레스는 1차 개발 모형으로 CMS는 향후 작물의 자동수확까지 가능한 2차, 3차 로봇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시설농업용 다목적 로봇인 세레스의 개발로 도내에서는 농촌인구의 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현실에 장차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로봇산업은 정부에서도 차세대 국가성장동력산업으로 결정해 국가차원의 역량을 쏟아 붓는 분야 가운데 하나로 전문가들은 2020년이 되면 자동차 산업을 능가하는 1000조원 규모로 시장이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이때쯤이면 1가구 1로봇의 국민로봇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시연회에서는 김완주 지사와 서거석 전북대 총장도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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