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내로 이전한 수도권기업이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에서 도내로 이전한 기업은 총 82개 업체로 전년 54개 대비 52% 가량 늘었다.
지역별로는 안산과 시흥 등 경기지역이 22개 업체로 가장 많았고 인천 15개 업체와 서울 7개 업체 등이다.
업종별로는 두산인프라코어 등 기계와 장비업체가 13개 업체로 가장 많았으며 조립금속 8개 업체, 자동차부품 7개 업체 순이다.
이는 기업들의 생산량 증가에 따른 신·증설이 활기를 띄면서 수도권 인근 부지확보가 어렵고 수도권 규제정책으로 인한 지방이전이 많았다는 분석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에도 수도권 기업유치를 위해 현지 전담팀을 파견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서울 투자유치사무소를 전초기지로 수도권 기업의 도내 이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0년 이후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한 기업은 총 991개이며 이중 20.4%에 해당하는 203개 업체가 도내지역으로 이전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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