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용섭 의원이 2일 전북을 방문 지지호소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주 이전 등 전북 발전 7대 약속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호남은 지난 수십년간 민주당을 헌신적으로 지지했지만 그 결과는 경제적 낙후와 인사차별, 정치적 소외 등이었다"며 "호남의 아들, 전북의 사위인 자신을 당 대표로 뽑아주신다면 호남인의 아픔을 치유하고 전북 도민의 수준 높은 뜻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이어 "당 대표가 된다면 국민들에게는 믿음직한 민주당, 당원에게는 자랑스러운 민주당, 여당에는 두려운 민주당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함께 이 후보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이전, 새만금특별법 부수법안 국회 통과 지원, 아시아 농식품산업 중심도시 육성 등 '전북 발전 7대 약속'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국민연금공단의 핵심 조직인 기금운용본부를 포함한 전체를 전주로 이전하겠다"며 "전주가 연기금 특화 기능을 지닌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후보는 "380조원을 다루는 기금운용본부를 포함한 국민연금공단 전체를 일괄적으로 전주에 이전해 서울-영남-호남을 잇는 '3각 금융트라이앵글'을 만들어 전북이 새롭게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이 후보는 현재 추진 중인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안정적 완료와 종균, 종자 연구를 담당하는 미생물 융복합 연구원 설립, 세계한식대회 지원과 전북연구개발 특구 지정을 통해 전북을 아시아 농식품 산업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만금 특별법 부수법안(국유재산특례제한법, 국가재정법, 조세특례제한법)의 조속한 국회통과” 와 “한국 전통이 살아 있는 전북에 전통문화 상품의 연구개발, 생산, 유통, 소비가 집적화된 전통문화 융합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전통문화 산업화의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규모의 한계에 부딪혀 있는 부안 신재생에너지 단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부안·새만금 일대를 해상풍력 및 녹색에너지 전문연구단지로 조성하여 신재생에너지와 첨단 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지리산·덕유산·내장산의 청정한 자연환경을 활용해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통해 휴양과 힐링 할 수 있는 거점 조성과 ??고도보존 특별법??에 따라 지정되어 있는 백제 고도(古都)인 익산의 역사문화 자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여 국제 경쟁력을 지닌 관광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박종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