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농협(조합장 유남영)이 11일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일본 등 여성결혼 이민자와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3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개강식’을 갖고 본격 교육에 돌입했다.
지난해 2월 법무부로부터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정읍농협은 2년간 관내 외국인 이민자들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지역사회에 쉽게 융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각각 4시간씩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교육과정을 이수할 경우 귀화 필기시험 및 면접심사 면제, 국적취득 심사 대기기간 단축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남영 조합장은 “여성결혼 이민자들이 한국생활에 잘 적응해 농촌에 활력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돕는 문화체험, 기초농업 교육까지 접목해 수강생들의 다문화 이해증진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은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이민자가 우리말과 우리문화를 빨리 익히도록 한국어 기초와 한국사회 이해과정을 개설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정읍=김진엽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