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경찰서(서장 김진홍)가 지난달 26일부터 근무환경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소통창구 ‘신명고’를 운영, 눈길을 끌고 있다.
‘직원들을 신명나게 하는 신문고’라는 뜻의 합성어 ‘신명고’는 직원 간 융합을 위해 설치한 게시판이다.
여기에는 직원들이 불편불만을 상사에게 고(鼓)하고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작성자 및 부서 모두 익명으로 처리해 신원이 보장된다.
특히 ‘신명고’ 관리자조차도 고(鼓)하는 자를 알 수 없도록 되어 있어 직원들의 허심탄회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신명고’의 모티브가 된 신문고는 1401년(조선 태종 1년)에 백성들의 억울한 사정을 직접 듣고 해결해 줄 목적으로 대궐 밖 문루 위에 달았던 북이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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