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상공인들이 국가 균형발전과 동서화합,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는 전북 동부지역과 경북 서부지역 발전을 위해 동서고속도로 무주-대구간 조기 건설을 촉구했다.
전북상의협의회(회장 김택수)는 26일 동서간 지역경제 균형발전과 국민대통합 차원의 이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전북상협은 “새만금-포항을 연결하는 동서고속도로의 무주-대구 구간이 경제적 타당성 부족으로 보류된 상태”라며 “국가 균형발전과 국민대통합, 향후 새만금 개발에 따른 교통체계 개선과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동서고속도로는 지난 1992년 3차 국토건설종합계획과 1999년 국토종합계획 및 국가 기간 교통망계획에 따라 2004년 포항-대구에 이어 2007년 익산-장수간 고속도로가 개통됐지만 무주-대구 86.1km 구간만 보류된 상태”라고 꼬집었다.
또 “착공이 늦어질 경우 당초 기대했던 역할이 사실상 어려워 도내상공인들과 185만 도민은 조기 건설을 열망하고 있다”며 “최근 김완주 전북도지사와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자치단체들까지도 동서고속도로 개통이 새정부가 외치는 ‘국민대통합’을 이끌어 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택수 회장은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새만금에 신항만이 완공되면 대구와 포항, 울산권 등 광역경제권의 접근성이 향상될 수 있다”며 “물동량 분산효과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으로 환황해경제권의 물류 수송 네트워크 형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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