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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건설 골프장 건설 공사대금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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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건설 골프장 건설 공사대금 분쟁
  • 신성용
  • 승인 2013.01.2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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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동 송정써미트아파트 분양에 나선 송정건설의 계열사인 (주)써미트의 ‘동전주써미트CC’ 건설공사 과정에서 하도급 대금 미지급에 따른 분쟁을 빚고 있어 아파트 입주희망자들에게 동반 부실 우려로 인한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다.
20일 동전주써미트CC 건설공사 하도급업체인 (주)기평건설과 달인건설 등에 따르면 (주)써미트가 하도급대금을 지불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공사비 삭감을 요구하고 있어 공사대금 지급을 요구하며 지난 17~18일 송정건설 본사 앞에서 농성을 벌였다.
기평건설의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의 공사비 가운데 8억 5900만원 가량을 받지 못한 상태이며 송정건설이 계약금액의 10%인 2억 2000만원은 삭감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평은 또 (주)써미트가 나머지 금액 가운데 인건비 명목으로 6000만원만 현금으로 지급하고 4억 9000만원은 어음을 발급해 준공 후 수령을 요구,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
골프장 조경과 미장공사를 맡았던 달인건설도 10월부터 12월까지의 공사비 15억원 정도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SK스프링쿨러 등 골프장 공사에 참여했던 다른 업체들 역시 공사비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동전주써미트CC 공사에 참여했던 일부 하도급업체들이 부도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임금을 받지못한 근로자들은 달인건설 70여명, 기평건설 80여명 등 모두 300여명에 달하며 20여명이 지난 18~1일 이들이 (주)써미트의 모기업인 송종건설 본사를 찾아 집회를 가진데 이어 21일부터 100여명이 집결해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기평건설 관계자는 “건설업계는 연말연초에 지불해야 하는 금액이 많아 이 시기에 자금사정이  어려우면 회사 문을 닫아야 하는 사태로 내몰린다”며 “수억에 달하는 공사비용을 삭감을 요구하며 공사비를 지급하지 않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달인건설 관계자도 “‘공사비를 주겠다’며 3억원 상당을 삭감해 달라는 것도 모자라 ‘계약서에 명시된 공사비용이 비싸니 또 금액을 깍아달라’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며 “공사를 하고도 적자상태로 내몰리고 있는 하도급업체들을 탈탈 털어먹는 악덕업자”라고 울분을 토했다.
송정건설 관계자는 “골프장 공사비는 공사가 마무리되고 하자가 없는지 확인한 상태에서 지급할 계획”이라며 “회사방침은 공사비용을 일부를 지급한 후 내년 4월 정도에 녹생토가 생장하고 있는지 확인절차를 마치면 나머지 금액을 지급하는 것으로 돼 있다”고 말했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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