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7시55분께 전주시 경원동 병무청오거리에서 완주 상관 방향으로 직진하던 최모(51)씨의 18톤 화물차량이 시내 방향으로 직진하던 박모(61)씨의 택시를 들이받은 뒤 인근 슈퍼마켓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택시 기사 박씨와 승객 오모(39)씨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트럭이 가게 외벽을 들이받고 멈춰서 전면 유리창과 내부 집기 일부가 파손됐으나, 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사고는 트럭에 실린 골재의 하중 때문에 제동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트럭 운전사 최씨는 “택시가 트럭 앞을 지나가는 것을 보고 급히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밀려서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씨 등의 진술과 택시 블랙박스를 수거해 분석 작업에 들어가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병진기자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