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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하신 분은 공짜에요", 대선 전북지역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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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하신 분은 공짜에요", 대선 전북지역 이모저모
  • 임충식
  • 승인 2012.12.19 2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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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하신 분들은 공짜에요“
-정읍시 수성동의 신가네 전통국밥집, 김종성 대표가 투표한 시민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해 화제. 김 대표는 이날 투표 후 인증샷을 소지한 시민들에게 따뜻한 국밥을 대접.
또 정읍시 연지동 중앙극장(대표 김용곤)도 투표참여 인증사진을 제시한 유권자에게 영화 관람료 50%를 할인해줘 눈길.

 

○…“투표하게 해주세요?” 선거권 없이 투표소 방문
-익산에서 시민 7명이 투표를 하지 못하는 사건이 발생. 이유는 선거권이 없었기 때문. 이날 익산시민 7명(중앙동 1명, 남중동 2명 삼성동 4명)은 각 투표소를 방문했지만 명단에서 자신의 이름을 찾지 못함. 결국 이들 모두 “선거권이 없다”는 투표관리관의 설명을 뒤로한 채 발길을 되돌림.

 

○…“선거벽보 훼손했지만, 투표는 해야죠“
-대통령 후보 선거벽보를 훼손한 혐의로 현재 기소된 상태인 김모씨(28). 김씨는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익산 영등 1동 4투표소(영등초 급식소)에서 선관위 직원과 경찰관의 입회하에 소중한 주권을 행사.

 

○…고등학생 도우미들 투표소서 ‘활약’
전북지역 투표소에서는 고등학생 도우미들이 나서 유권자들의 투표 도와. 대기자들에게 투표소 구조를 안내하고 본인 확인을 빨리 할 수 있도록 돕거나 노약자나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 부축.
익산시 영등2동 제2투표소 봉사활동 이리고 2학년 이기렬(17)군 “역사의 현장에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앞으로 투표에 열심히 참여할 것”이라고 밝혀.

 

○…SNS ‘투표인증샷’ 새로운 선거 문화 정착
각 투표소 앞에는 투표를 마친 젊은이들과 가족단위 유권자들이 투표장 안내판을 배경으로 인증샷 찍기에 몰두. 직장인 이민정(28·여)씨 “주위 사람들에게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인증샷을 찍어 올릴 계획이다”며 “친구들이 사진을 보고 투표에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혀.

 

 ○…추운날씨 속 투표나선 노인, 장애인 응급후송 되기도
19일 오후 1시14분께 익산시 웅포면 웅포초등학교에서 이모(81)씨 기표소에서 쓰러져 원광대병원 긴급 후송. 앞서 오후 12시10분께 전주시 서서학동 전주남초등학교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던 박모(33·뇌병변 1급)씨 휠체어에서 넘어져. 안면부 출혈로 전북대병원으로 후송. 오전 10시52분께 익산시 창인동 중앙동사무소 투표소에서 대기하던 문모(80·여)씨 어지럼증 호소해 투표 포기하고 집으로 후송되기도. 

 

○…119, 112 투표편의 제공 잇따라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현재(오후 4시 기준)까지 40여 건의 이송요청 받아. 군산시 산북동 해성마을에 사는 이모(74)씨 등 노인 8명이 단체로 소방본부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투표소로 이동. 부안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는 김모(75)씨도 소방 구조대 도움으로 투표 마쳐. 전주덕진경찰서 아중지구대 오전 8시30분께 노동청 앞 순찰중 신분증 놓고와 도보로 귀가하는 권모(82·여)씨 발견. 이후 경찰 신분증 지참해 투표소까지 후송. 권씨는 감사의 보답으로 경찰관에게 주머니 속 귤 2개 건네.

임충식·김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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