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중재에 민주노총-사측 극적 합의
<속보> 민주노총 전북고속 노동자가 고공농성을 중단하고 철탑에서 내려왔다. <본지 12일자 6면 보도>
12일 민주노총 전북본부에 따르면 이날 전북도와 민노총, 사측이 한자리에 모여 전북고속 문제를 풀어가기로 합의했다.
이날 사측은 ▲노조 인정 ▲조합비 일괄공제 ▲노조사무실 제공 등을 약속했다.
이에 전북고속 지회 정홍근(45) 쟁의부장 등은 11일째 고공 농성을 중단하고 오후 12시30분께 철탑에서 내려왔다.
이날 민주노총 공공운주노조 전북버스지부 남상훈 지부장은 “이번 계기로 그동안 반목과 갈등으로 계속되던 전북고속 노사관계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임단협 체결이라는 최종 목적지까지 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전북도와 전주시는 버스 현안문제 해결과 버스 교섭에서도 지속적인 해결노력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외노선을 운행하는 전북고속의 30여명과, 전주 시내버스 회사인 시민·신성·전일·제일여객, 호남고속 등 5개사의 노동자 900명 가운데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 400여명은 지난 2010년 12월8일 근무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지난해 5월1일 시내버스 노조원들은 복귀했으나 올해 3월13일 성실교섭을 요구하며 다시 파업을 벌였으며, 7월3일 복귀했지만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지난달 29~30일 세번째 파업을 벌였다. 전북고속의 민주노총 노동자들은 2년 가까이 파업을 이어왔다.
김병진기자
12일 민주노총 전북본부에 따르면 이날 전북도와 민노총, 사측이 한자리에 모여 전북고속 문제를 풀어가기로 합의했다.
이날 사측은 ▲노조 인정 ▲조합비 일괄공제 ▲노조사무실 제공 등을 약속했다.
이에 전북고속 지회 정홍근(45) 쟁의부장 등은 11일째 고공 농성을 중단하고 오후 12시30분께 철탑에서 내려왔다.
이날 민주노총 공공운주노조 전북버스지부 남상훈 지부장은 “이번 계기로 그동안 반목과 갈등으로 계속되던 전북고속 노사관계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임단협 체결이라는 최종 목적지까지 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전북도와 전주시는 버스 현안문제 해결과 버스 교섭에서도 지속적인 해결노력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외노선을 운행하는 전북고속의 30여명과, 전주 시내버스 회사인 시민·신성·전일·제일여객, 호남고속 등 5개사의 노동자 900명 가운데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 400여명은 지난 2010년 12월8일 근무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지난해 5월1일 시내버스 노조원들은 복귀했으나 올해 3월13일 성실교섭을 요구하며 다시 파업을 벌였으며, 7월3일 복귀했지만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지난달 29~30일 세번째 파업을 벌였다. 전북고속의 민주노총 노동자들은 2년 가까이 파업을 이어왔다.
김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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