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주천면 송치리 웅치마을에서 1년 365일 집집마다 바람에 흔들리는 태극기 물결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국가적인 태극기 달기 운동에도 불구하고 언제부터인지 전국 아파트단지나 각 가정에서 태극기가 달려 바람에 물결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태극기 달기에 전 국민이 소극적으로 변해버렸다.
하지만, 전 국민이 태극기 달기에 소극적으로 변해가고 있을 때 거주 세대가 32세대 밖에 되지 않는 작은 시골마을인 주천면 송치리 웅치마을에서는 국가적인 운동에 발맞추어 각 가정에 태극기를 다는 운동을 자체적으로 추진해 타 마을의 모범이 되고 있다.
웅치마을에서는 마을이장(이정구)을 중심으로 마을 청년들이 200만원의 마을예산으로 깃봉, 도르래 등 재료를 구입해 깃대를 직접 제작 각 가정마다 돌며 출입문에 깃대와 태극기를 달아 주었다.
웅치마을이장은 1년 365일 태극기가 휘날리는 아름다운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전 주민이 하나 되어 노력할 것이다 라며 이번 태극기 달기 운동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지시킬 것이라는 약속을 했으며, 이에 주천면장(박남규)은 관내 32세대 밖에 거주하지 않는 작은 마을에서 태극기 달기를 추진한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태극기 달기가 지속 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도록 노력 하겠다 며 마을이장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남원=천 희 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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