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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건설업계 외화내빈 허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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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건설업계 외화내빈 허덕
  • 신성용
  • 승인 2012.10.1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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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건설업체들이 건설공사 발주건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금액이 대폭 감소해 외화내빈에 허덕이고 있다.


12일 건설협회 전북도회가 발표한 ‘9월 건설공사 발주 및 수주현황’에 따르면 9월중 전북지역에서 발주된 건설공사는 106건에 1159억원으로 전년동월 81건 2769억원에 비해 건수는 30.9% 증가했으나 금액은 58.1% 감소했다.


이처럼 발주건수에 비해 발주금액이 대폭 감소한 것은 대형공사 물량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전북 건설업체의 수주금액은 762억원으로 전년동월 943억원에 비해 19.2%인 181억원이 감소하는데 그쳤으나 외지업체는 234억원으로 전년 1157억원의 20%에 불과했다.


올해 전체 발주물량에서도 건수는 전년도에 비해 5분의 1 가량이 증가했지만 금액은 3분의 1가량 줄었다.


9월말 현재 누계 발주건수는 1055건으로 전년 868건에 비해 21.5% 증가한 반면 금액은 1조 2794억원으로 32.0%인 6022억원이나 적었다.


다행히 전북지역 건설업체의 수주물량은 외지 대형건설업체들에 비해 감소폭이 적었다.


9월말까지 전북지역 건설업체 수주금액은 7522억원으로 전년도 8150억원에 비해 7.7% 감소한 반면 외지 대형건설업체들의 수주금액은 3048억원으로 전년 7529억원의 40.5% 수준에 머물렀다.


대형공사 발주물량 감소로 인해 외지 대형건설업체들의 수주물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상대적으로 전북지역 건설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외지 대형건설업체들이 전북지역의 전체 수주물량 1조 5679억원 가운데 48%인 7529억원을 수주했으나 올해는 1조 570억원 가운데 3048억원을 수주해 29%에 그쳤다.


발주처별로는 소액공사가 대부분인 지자체 공사의 95%를 전북지역 건설업체가 수주한 반면 대형공사가 많은 정부공사의 54%를 외지 대형건설업체들이 차지했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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