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규모 농업발전 기금 설치 조례 전주시의회 통과
전주시가 300억 규모의 농업발전기금을 조성하는 등 전주·완주 통합을 위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9일 전주시는 오는 2013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150억원씩 3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는 농업발전기금 설치 조례가 이날 전주시의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날 가결된 ‘전주시 농업발전기금 설치 및 운용·관리조례’는 전주·완주 통합에 대비, 농어업·농어촌 발전을 위한 안정적인 투자기금을 확보하고 통합 후 기금을 효율적으로 운용·관리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조례 핵심 골자는 내년부터 2년간 회계연도 마다 150억원씩 총 300억원을 본예산에 계상해 기금을 조성하며, 통합 후 전주시 농어업인의 소득증대와 지속가능한 농어업·농어촌 발전사업에 사용한다는 내용이다.
전주시에서 이 같이 조례를 제정한 것은 지난 4월 30일 전주·완주 상생발전을 위해 농업발전기금을 조성하여 운용키로 전북도와 전주시, 완주군 간에 합의한 사항이다.
전주시는 “조례 안이 전주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전주시가 전주·완주 통합과 관련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며 “또 전주시의 통합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에서도 현재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농업발전기금 설치 조례 제정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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