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귀성길은 29일 오전 10시부터, 귀경길은 30일 오후 1시부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 전주지사가 27일 발표한 ‘추석연휴 교통전망’에 따르면 올해는 추석연휴 기간이 짧아 고향으로 가는 길이 예년보다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귀성·귀경길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귀성길의 경우 서울에서 전주까지(요금소 기준)는 6시간 정도로 예상되며, 귀경길은 전주에서 서울이 5시간4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추석연휴 교통전망=연휴간 전국 고속도로 하루 평균 교통량은 전년대비 1.5%가 증가한 374만대로 예상되며, 전북권 이용 차량은 9.1%가 늘어난 하루평균 30만2000대로 전망된다. 호남고속도로는 익산-장수, 순천-완주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증가하면서, 호남고속도로 교통량은 분산 및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차량은 서해안선 서천-동서천(분기점) 지점과 호남선 삼례나들목 부근이 차로감소에 따른 병목현상으로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차량은 호남선 김제나들목에서 삼례나들목까지 지정체가 발생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별교통대책 추진=전북도 이날 올해 추석연휴 귀성객이 208만명(지난해 190만명, 9.7%증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시외버스(주요 5개 노선 20회), 철도(평일 대비 21회), 해운(5개 항로 8척 16회 증회) 증회운행 등 특별교통 대책을 마련했다.
▲교통정보·유의사항 참고=도로공사 등에선 교통량 분산을 위해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관련기관의 홈페이지 및 안내전화번호 등을 알아두면 편리하다. 교통정보는 도로공사 홈페이지(www.ex.co.kr)와 교통정보포털사이트(www.roadplus.com)에서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김병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