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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기계탄소기술원, 알루미늄 차체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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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기계탄소기술원, 알루미늄 차체 개발 추진
  • 양규진
  • 승인 2012.09.20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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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기계탄소기술원(원장 강신재)이 자동차용 알루미늄 차체 개발에 착수한다.

(재)전주기계탄소기술원(이하 기술원)은 19일 입주기업인 (주)모토스, 완성차 대기업 S사와 공동으로 ‘자동차용 일체형 알루미늄 프론트 서비프레임’ 개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기술원은 오는 2014년 5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진공 다이캐스팅 공법에 의한 알루미늄 차체 개발은 국내에서 최초다. 실제 알루미늄 차체는 자동차 연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핵심 기술로, 독일의 B사 일부 자동차 선진국에서만 보유하고 있다.

최근 미국 소비자리포트 매거진 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하게 따지는 조건이 품질과 디자인에서 연비로 바뀌었다.  이에 유럽, 미국, 일본 등 자동차 선진국은 자동차 알루미늄화 연구를 ‘환경과 조화’라는 사회적 요구에 맞춰 적극 추진하고 있다. 즉, 초저연비 엔진 개발에 못지않게 ‘알루미늄을 활용한 경량화’로 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다이캐스팅공법 등 신소재 신공정을 집중 연구하고 있다. 알루미늄은 철의 3분의 1 비중으로 자동차 차체를 철에서 알루미늄으로 바꾸면 약 40%의 경량화가 가능하다.

이러한 선진 연구개발 동향에 발맞춰, 기술원은 지난 2011년 12월 전주시 팔복동 친환경복합단지에 부지 6600㎡, 연건축면적 4290㎡ 규모의 경량부품시험생산동과 복합재시험생산동을 건축하고 고진공 다이캐스팅장비(4200톤)를 구축했다.

고진공 다이캐스팅 기술은 금형과 똑같은 주물을 얻는 정밀주조법으로 자동차의 차체와 같은 대형 부품을 제작하는 기법이다. 기존에는 여러 부품을 용접 등의 방식으로 이어 붙여 차체를 만들었지만 이 기술을 이용하면 한 번에 찍어낼 수 있어 강도가 크게 높아지고 제작 속도도 수십 배 빨라지는 장점이 있다.

특히 철이 아닌 알루미늄이나 마그네슘 같은 재료를 이용하기 때문에 무게를 줄이는 효과가 매우 크다는 장점이 있다.

강신재 원장은 “알루미늄 고진공 다이캐스팅 기술로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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