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 전주대사습 놀이 등 검토 착수
앞으로 전북도 주관의 각종 문화?체육행사의 명칭 중 ‘전주’ 명칭이 빠질 것으로 보인다.
도 주관의 행사임에도 특정도시의 명칭이 사용되다 보니, 타 시군에서 상대적으로 문화적 격차를 느낀다는 여론과 함께 전북 대표축제의 상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 때문이다.
또 전주완주 시군 통합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명칭 변경의 당위성이 앞으로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도 주관의 대단위 각종 문화?체육행사 중에서 ‘전주’라는 명칭이 사용되는 대표 행사는 ‘전주세계소리축제’, ‘전주대사습놀이’ 등을 들 수 있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판소리와 전주대사습 등 ‘소리’와 ‘전주’의 연관성 때문에 명칭이 정해졌지만, 대외 인지도가 높아지고 전북대표 축제로 자리를 잡아 명칭 변경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도는 세계적인 축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전주’를 뺀 ‘세계소리축제’로 명칭 변경이 검토되고 있다.
도는 나머지 행사에 대해서도 주관단체와 여론조사, 전문가 자문 등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이달 말까지 명칭 변경 여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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