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구호가 전주 오거리 광장에서 울려 퍼졌다.
지난 8일 환경문화조직위원회(위원장 김승중)는 ‘독도 높이 168.5m 웨딩드레스 트레인 일본대사관 전달 출정식’을 개최했다.
독도 높이 168.5m 웨딩드레스는 지난 6월 전주역 광장에서 열린 ‘독도사랑 아러스나인 그린 패션쇼’를 통해 선보인 작품이다. 당시 독도 높이인 해발 168.5m를 상기시키기 위해 한국 기네스 도전 작품으로 웨딩드레스를 선보였고,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었다.
이 웨딩드레스 트레인를 일본대사관에 전달하기로 결정한 환경문화조직위원회가 전달을 앞두고 지난 8일 출정식을 가진 것.
이날 행사에는 전통 무예인 24반부 전라북도지부(회장 김영근), 특수임무유공자전주지회(지부장 이의산)를 비롯해 시민 100여명이 함께 했다.
오후 4시부터 열린 이날 행사는 시민들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독도에 대한 갖가지 소원들을 독도의 서도 높이를 뜻하는 168.5m, 동도 높이인 98.6m의 웨딩드레스 트레인에 써내려갔다.
이어 임성곤 서예가가 행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30m 길이에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글씨를 하나하나 써내려가자 시민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뒤이어 거리행진이 이어졌다. 시민들의 소망이 적힌 웨딩드레스 트레인을 펼쳐들고 100여명의 시민들은 거리행진을 시작했다.
이외에도 패션디자이너가 직접 제작한 태극기 의상 8벌과 비롯한 전통 무사 복장은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기 충분했다.
환경문화조직위는 오는 14일 시민들의 소망이 담긴 웨딩드레스 트레인을 일본대사관에 직접 전달하는 계획이다.
김승중 위원장은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문화운동을 시민 참여 형태로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인식을 전 세계인들에게 자연스럽게 심어지도록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윤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