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향교동은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무더위에 취약한 계층을 위한 건강 돌보기에 나서고 있다.
향교동 주민센터는 지난 1일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대치됨에 따라, 2일부터 관내 독거노인 391명과 거동불편자 90명에 대해 담당직원 및 통장 합동으로 폭염특보 해제시까지 대상자들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폭염 피해를 입지 않도록 취약계층 건강관리를 실시하기로 했다.
대상자 호별 방문시 어지러움, 두통, 피로감 등 폭염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한낮에 외출을 삼갈 것과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수분섭취, 올바른 냉방기기 사용법 설명 등 폭염 대비 행동 요령을 숙지시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한 주민센터와 대상자의 비상연락체계 구축, 지속적인 전화를 통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만일 발생할 수 있는 긴급 상황에도 대비 할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기로 했다.
향교동장(하두수)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여름철 소외계층을 보호하고 위로해 건강한 올여름을 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남원=천 희 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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