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5 18:01 (수)
독성 해파리 해수욕장 습격, 피서객 ‘주의’
상태바
독성 해파리 해수욕장 습격, 피서객 ‘주의’
  • 김종준
  • 승인 2012.07.30 15: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닷물 온도 상승으로 독성 해파리가 출현하면서 각 해수욕장마다 물놀이를 즐기려는 피서객이 피해를 입고 있다.

30일 군산해경에 따르면 도내 일부 해수욕장에서 연안까지 밀려온 독성해파리(노무라 입깃 해파리)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피서객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주말인 지난 29일 전북 부안군 A해수욕장에서 여중생 서모(15)양 등 피서객 50여명이 해파리에 쏘인 후 고통을 호소하며 현장에 배치된 해경과 보건소 등을 찾았다.

이들은 물놀이 중 무언가 다리 쪽을 스치고 지나간 후 빨갛게 부어오르며 통증을 느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에 위치한 해수욕장 역시 해파리 출몰로 해경이 긴급 제거작업에 나서는 등 최근 도내 해수욕장 마다 해파리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노무라 입깃 해파리는 5월부터 우리나라 인근해역에서 발견되며 7월~9월 사이에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촉수의 독은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어업은 물론 피서객들에게도 피해를 입히고 있다.

해경 조사에 의하면 현재 동해, 서해, 남해를 불문하고 연안해역까지 해파리가 내려오고 있어 해수욕장 마다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격포 해수욕장 안전관리팀장 한성희 경사는 “강한 독성을 지니고 있지 않았다 하더라도 사람에 따라서는 통증과 발열, 오한, 근육마비를 일으킬 수도 있다”며 “해파리에 쏘였을 경우 미지근한 바닷물이나 깨끗한 물을 이용해 쏘인 곳을 세척하고 응급처치 후에도 통증이 계속될 경우 가까운 병원을 찾아 조속히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