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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공존하는 군산... 영화촬영지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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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공존하는 군산... 영화촬영지 각광
  • 김종준
  • 승인 2012.07.2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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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 영화 3∼4편 촬영 예정

근대문화유산을 간직한 군산시 신흥동 달동네가 영화 촬영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곳은 지난 7∼80년대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어 2013년도 개봉 예정 영화들의 촬영이 예정돼 있다.

그 동안 엽기적인 그녀, 실미도, 왕의 남자 등 많은 인기 작품을 만들어낸 강우석 감독의 신작 ‘전설의 주먹’이 황정민·유준상 주연으로 주인공의 유년시절을 신흥동 동산중학교 일원에서 촬영할 예정이다.

또 윤종찬 감독, 한석규·이제훈 주연의 ‘나의 파바로티’가 신흥동 옛 군산여상 일원에서 8월 중 촬영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독립영화사 시네마 달은 미성동 아메리카타운에서 한국전쟁 직후 기지촌 주변 여인들의 삶의 애환을 그린 ‘거미의 땅’을 촬영할 예정이다.

영화 외에도 장미동에 위치한 중국음식점 빈혜원은 최근 종영된 TV드라마 ‘빛과 그림자’의 촬영지로 알려지며 유명세를 타고 있다.

시 관계자는 “특별한 제작지원이 없어도 군산이 영화촬영지로 각광받는 것은 시대상에 필요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점이 색다른 매력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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