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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도 국민석유회사 출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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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도 국민석유회사 출범 예정
  • 박종덕
  • 승인 2012.07.23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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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주인이 돼 20% 저렴한 가격에 기름을 공급하는 '국민석유회사' 전북준비위원회가 출범한다.


23일 국민석유회사 설립추진 전북준비위원회 발기인 10여 명은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독과점 정유사들은 연간 5조5000억원의 폭리를 취하고 정부는 26조원 이상의 유류세를 거둬들이고 있다"며 "우리는 차량 소유자가 주체가 되는 회사를 설립해 20% 싼 석유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터넷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국민석유회사'는 국민들이 주당 1만원의 주식을 갖게되고 자본금을 조성해 비싼 중동산 원유가 아닌 캐나다, 시베리아의 저유황 원유를 도입해 시중보다 20%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석유회사는 대주주를 배제하기 위해 1인 소유 한도를 3%로 제한하고, 주당 가격도 1만원으로 해 광범위한 국민들의 참여를 보장하고 있다. 자본금 목표액은 1000억원이다.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상임대표를 맡고 있으며, 도내에서는 김 대표와 전봉호 변호사, 김승환 전북도 교육감, 유성엽 국회의원, 김광수 전북도의회 의원 등 10여 명이 준비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전북준비위원회 이날 "국민석유회사는 소비자들이 직접 1주(1만원) 이상을 출자하는 국민회사"라며 "기름값을 낮추고 중소기업과 영세 소상공인도 살리며, 동시에 착한 일자리 5000개를 만들어 국민이 주인이 되는 회사"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비싼 중질유를 수입하는 국내 정유사들과 달리 캐나다와 시베리아의 저유황원유를 수입해 원가와 정제비, 운송비용 등을 절감한다면 20% 저렴한 기름을 국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들의 참여가 많아지면 자연스레 대통령 선거 공약에도 반영돼 국민석유회사 설립이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발기인들은 전북 도민의 1만원 주주 참여 약정을 이끌어내고 다른 지역과의 활발한 연대를 통해 국민석유회사 설립에 앞장설 것"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김광수 의원은 새만금 내 정유공장 유치와 관련, "다음 달 자본금이 어느 정도 확보된 것으로 확인되면 곧바로 부지 선정 절차가 시작될 것"이라며 "앞으로 새만금에 정유공장을 유치하는 쪽을 힘을 모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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