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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19, 5분 53초마다 출동 '땀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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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19, 5분 53초마다 출동 '땀나네'
  • 김병진
  • 승인 2012.07.18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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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본부가 올 상반기 5분53초마다 구급출동 해 도민 3만여명에게 119서비스를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소방본부는 17일 ‘2012년 상반기 화재·구조·구급 등 긴급대응 활동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19구급대는 모두 4만7173회(하루 평균 260회) 출동했고, 도민 3만3351명을 이송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출동건수(4만4412건), 구급인원(3만2881명) 모두 각각 6.2%, 1.4%씩 소폭 증가했다. 유형별 이송비율은 질병이 1만7374명(49.9%)으로 가장 많았고, 추락등 사고부상 7886명(24.0%), 교통사고 4961명(15.6%)이 뒤를 이었다. 또 이송 장소별로는 가정이 1만8353명(55%)으로 가장 많았고, 도로(5472명, 16.4%), 주택가(3798명, 3.4%), 공공장소(972명, 1.8%)의 순으로 발생했다. 이 같은 결과는 생활 주변에서 심폐소생술 및 기초 응급처치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가족과 이웃의 생명과 직결됨을 보여준 셈이다.

특히 전체 구급출동 중 취소(2682건), 오인(973건), 허위(120건) 등 비정상 출동도 3730건(7.9%)에 달해 장난신고에 따른 행정력 낭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일선 소방관계자는 “긴박한 상황이라 판단해 출동했는데 허위신고로 판명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진짜 위급한 상황에서 출동이 지연될 시 생명이 좌우될 수 있음을 생각해 장난전화를 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밖에 전북지역에선 하루평균 4.6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북지역에서는 모두 833건의 화재가 발생해 6명이 사망하고, 63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건수와 사망자는 지난해보다 각각 10.6%(99건), 50%(6명) 감소했다. 화재 장소별로는 비주거시설 312건, 주거시설 242건, 자동차 114건 순으로 나타났고,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가(301건)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186건), 원인미상(147건)이 뒤를 이었다.


심평강 전북도 소방본부장은 “이번 실적분석을 바탕으로 수요가 많은 곳에 인력과 장비를 집중 배치하는 등 시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119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며 “하반기에도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저감 및 구조구급서비스 강화 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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